3마리 1000원은 옛말…붕어빵 가격 5년 전보다 2배 올랐다

입력 2022-12-14 10:39   수정 2022-12-14 11:29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으로 꼽히는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겨울 붕어빵 두 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한 마리에 1000원인 곳도 있었다. 1000원이면 3∼4개들이 한 봉지를 구매해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붕어빵이 이제 더는 만만한 가격이 아닌 셈이다. 강남 일부지역에선 한 마리에 2000~3000원까지 파는 곳까지 있다.

붕어빵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크다. 한국물가정보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는 평균 49.2%, 지난해보다는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속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붉은 팥(수입산)은 800g 평균 가격이 6000원으로 5년 전(3000원)보다 100%, 지난해(5000원)보다는 20% 올랐다. 밀가루(중력)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보다는 46.9%, 작년보다는 18.2% 올랐다. 이 밖에 설탕과 식용유, LGP 가스 가격도 5년 전 보다 각각 21.5%와 33.2%, 27.4% 상승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실제 반죽에 쓰이는 재료량이나 품목별 추가 재료를 고려하면 상승 폭이 더 클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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